논산시 강경읍, 도시가스 개통식 가져
어려운 재정여건 속, 3500여 세대 숙원사업, 민생우선에 방점
2025-11-03 유장희 기자
충남 논산시가 지난 10월 31일 3500여 세대 강경읍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개통식을 가졌다.
도시가스는 배관망을 통해 공급되는 방식으로,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에 비해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배관 공사 비용 및 수익성 문제로 공급망이 닿지 않는 음영지역이 다수 존재한다.
논산시는 오랜 기간 강경읍민들의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충남도와 도시가스 공급 업체 JB㈜와 함께 사업을 추진, 개통식을 갖게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강경읍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는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본관 19km, 공급관 21km 등 총 40km 규모의 도시가스 배관망이 새로 구축됐으며, 3500여 세대가 안정적이고 편리한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연료비 절감, 생활 편의 향상, 안전성 강화 등 강경읍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도시가스 개통은 강경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균형 발전의 상징적인 성과”라며 “재정 여건상 쉽지 않은 사업이었지만, 충남도와 JB㈜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소외 없는 행정으로 논산의 모든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땀 흘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논산=유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