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컨벤션, 4차 경매서 92억7천만원에 낙찰

감정가 대비 45.8% 수준…매각결정기일 12일 예정

2025-11-05     김재옥 기자
▲ 청주 S컨벤션 전경.

 

청주의 대표 예식·행사장으로 알려진 청주 S컨벤션(옛 선프라자컨벤션센터)이 네 번째 경매 끝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5일 청주지방법원 경매4계는 S컨벤션 부동산(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272-2 외 2필지)에 대한 4차 기일입찰을 진행, 총 7명이 응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교회가 92억7779만원(낙찰가율 45.82%)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이번 매각의 매각결정기일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다. 법원이 이의제기나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매각허가결정’을 내리게 된다.

S컨벤션은 올해만 세 차례 경매에서 유찰됐다. 지난 6월 11일(1차)과 8월 27일(2차), 10월 1일(3차) 모두 입찰자가 없어 유찰되면서, 이날 최저매각가격은 69억4408만원으로 감정가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해당 부동산은 대지면적 8898㎡, 연면적 7248.43㎡ 규모로, 감정평가액은 총 202억4514만원(토지 99억7909만원, 건물 101억6692만원, 기타 수목·기계류 등 9911만원)으로 산정됐다.

기일입찰은 법정에서 입찰자가 직접 입찰표를 제출하고 즉시 개찰해 낙찰자를 정하는 공개경쟁 방식이다.

2003년 ‘선프라자컨벤션센터’로 문을 연 이 시설은 2010년 이후 ‘S컨벤션’으로 명칭을 바꿔 운영돼 왔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