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양 양갱 페스타’ 8일 개막
대학·인디·고등학생 밴드 총출동, ‘단양갱 밴드 음악제’ 궁중병과연구원과 조선 왕실 ‘병과’ 재현
충북 단양군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다누리 광장과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단양 양갱 페스타(단양에 모여, 양갱으로 PLAY!)’가 개최된다.
이틀간 다누리광장에서는 대학과 인디 밴드, 고등학생 동아리 밴드 등이 참여해 젊은 세대의 감성으로 꾸며진 ‘단양갱 밴드 음악제’가 열린다.
군은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단양을 ‘힙한 K-디저트 페스타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궁중병과연구원이 참여해 조선 왕실의 병과를 재현한다.
고조리서와 의궤를 기반으로 한 ‘전통 병과’는 단양의 자연과 어우러져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 양갱 체험업체로 ‘야미담’, ‘단카페’, ‘생활개선협의회’와 구경시장협동조합이 참여해 디저트 문화를 선보인다.
이번 페스타에는 신활력플러스 액션그룹 13개 팀이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와인과 한방차 등 로컬 디저트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학생들은 단양 답사 이후 단양의 이름인 ‘단(丹)’과 ‘양(陽)’에서 착안해 전통 디저트 양갱과 지역 명을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를 제안했다.
군은 이 기획안을 ‘콘텐츠 투어리즘’의 모델로 발전시켜 전통과 청년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 축제로 완성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단양갱 페스타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닌 전통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문화콘텐츠 축제”라며 “청년 아이디어가 지역의 미래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콘텐츠 투어리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