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단아트컴퍼니, 수험생 위한 문화콘서트 선사

14일 보은문화예술회관서… 창작무용·국악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

2025-11-10     심연규 기자
▲ 2025 수험생을 위한 문화콘서트’ 포스터.

 

충북 보은군 공연장 상주단체 ‘단아트컴퍼니’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특별한 문화 선물을 선사한다.

단아트컴퍼니는 오는 14일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2025 수험생을 위한 문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을 위한 창작무용과 국악 초청 공연으로 오랜 시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에게 문화적 힐링과 예술적 감동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수험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며 따뜻한 추억과 위로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련됐다.

무대는 총 3개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첫 번째 작품은 보은 출신 천재 시인 오장환을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극 ‘고향 앞에서’로 시인의 삶과 감성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섬세하게 표현한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소리꾼 황은진 명창이 출연해 신명과 감동이 어우러진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마지막 무대는 단아트컴퍼니의 대표작 ‘상냥한 호소’가 무대에 오른다. 인간 존재의 이유를 탐구한 이 작품은 수도권과 전국 무대에서 15개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검증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김민우 단아트컴퍼니 감독은 “이번 공연은 수능을 마친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무대”라며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이 작품 속 감정에 몰입하고 예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혜영 보은군 문화관광과장은 “오랜 시간 노력한 수험생들이 예술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단아트컴퍼니는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창작무용 전문단체로 36회 한국무용제전 최우수작품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보은 페스타’ 공연을 통해 군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보은=심연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