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수능일 안전관리 ‘총력’
민원 처리 오전 10시부터 혼잡·밀집 지역 예찰 강화
충북 청주시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 지원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도시공사는 시험 당일 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해피콜 차량을 우선 배차한다. 시험 응시표를 소지한 교통약자(가족·보호자 포함)는 12일까지 예약(☏1533-0220)을 통해 해피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시험 종료 후 귀가 신청도 가능하다.
시험 종료 후 인파 혼잡에도 대비하고 있다.
재난안전실장을 단장으로 26명의 직원이 상황관리단을 구성해 시험 당일 오후 6~10시 율량동 엔포드호텔 인근, 충북대학교 중문, 성안길 일원, 동남지구 등 밀집 예상 지역 10곳을 예찰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찰, 소방 등과도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 위급상황 시 신속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시험 당일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각종 방문 민원 처리도 10시부터 가능하다.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청소년수련관은 사회적응 프로그램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오는 19~27일 고등학교 4개교에서 진행한다. 상당구 중앙동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문화공간에서는 수험표를 지참하면 입장료를 할인한다.
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수능을 준비해 온 학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특히 시험 종료 후에도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