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음성 화학사고 피해 농가 철저 조사”

수습 대책 회의 주재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점검·관리 철저”

2025-11-12     김동석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12일 군청 집무실에서 음성군 소재 기업의 화학 사고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12일 군수 집무실에서 최근 발생한 음성군 소재 기업의 화학 사고와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송 군수는 “피해 농가 발생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지역 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에 힘쓰라"고 지시했다.

지난 10월 12일 오후 11시쯤 음성군 대소면 미곡리의 한 업체 지하 탱크에 보관 중이던 비닐 아세테이트 모노머가 중합 반응을 일으키면서 젤 상태로 지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약 500L 가량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된데 이어 26일 400L가 2차로 추가 유출돼 반경 3.5km 이내에 여러 피해로 이어졌다.

진천군의 경우 인근 지역인 덕산읍과 이월면 18곳의 농장 116,365㎡가량 피해를 입었다.

군은 현장 피해 조사, 보상 관련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한편 유사사고 대비를 위한 매뉴얼을 정비하고 금강유역환경청과 합동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 군수는 “자칫 큰 인명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업을 수시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견고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진천=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