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음성 화학사고 피해 농가 철저 조사”
수습 대책 회의 주재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점검·관리 철저”
2025-11-12 김동석 기자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12일 군수 집무실에서 최근 발생한 음성군 소재 기업의 화학 사고와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송 군수는 “피해 농가 발생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지역 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에 힘쓰라"고 지시했다.
지난 10월 12일 오후 11시쯤 음성군 대소면 미곡리의 한 업체 지하 탱크에 보관 중이던 비닐 아세테이트 모노머가 중합 반응을 일으키면서 젤 상태로 지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약 500L 가량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된데 이어 26일 400L가 2차로 추가 유출돼 반경 3.5km 이내에 여러 피해로 이어졌다.
진천군의 경우 인근 지역인 덕산읍과 이월면 18곳의 농장 116,365㎡가량 피해를 입었다.
군은 현장 피해 조사, 보상 관련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는 한편 유사사고 대비를 위한 매뉴얼을 정비하고 금강유역환경청과 합동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 군수는 “자칫 큰 인명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업을 수시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견고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진천=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