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안전기술 업그레이드… 국가철도공단 - KALIS 협력체계 가동
철도시설물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 전략 노후 시설 대응 역량 강화 체계 구축 방향 기후 리스크 철도 안전관리 체계 정비
2025-11-14 이한영 기자
철도 인프라의 안전관리 체계가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14일 국토안전관리원(KALIS)과 철도 안전관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철도시설물의 노후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두 기관이 기술·정보·연구개발 역량을 공유해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협력 범위는 △철도시설물 안전 점검기술 ·관련 정보 교류 △철도 안전관리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설물 관리체계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기후 패턴이 급변하면서 철도 인프라가 직면하는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만큼, 공단은 국토안전관리원이 보유한 시설물 안전관리 기술을 철도 현장에 접목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협력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시설물의 노후 구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독자 대응이 아닌 전문기관 간 공동 대응이 안전관리 효율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는 판단이다.
이성해 이사장은 "국토안전관리원과의 협력은 철도 시설관리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