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천안충무병원 충청권 최초 '베리펄스 시스템' 이용 '펄스장 절제술' 성공
-심방세동 치료
충남 천안충무병원은 충청권 최초로 설치한 최첨단 베리펄스(Varipulse) 시스템을 이용, 순환기내과 이성수 과장이 20대 남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첫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을 시행해 완벽히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펄스장 절제술(PFA)은 고강도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조직 내 세포막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기술이다.
기존 고온(고주파)이나 극저온(냉각) 방식과 달리 식도와 신경, 혈관 등 주변의 비표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시술안전성이 높고 회복기간도 단축된다.
이 장비는 국내 도입된 PFA 솔루션 중 3차원의 심장 지도화(3D 매핑)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며 베리펄스가 유일하다.
이 기술은 좌심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한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하며 카테터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베리펄스 카테터는 환자 개개인의 심장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카테터의 크기 조절이 가능해 환자의 심장 모양에 최적화된 시술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베리펄스 플랫폼은 PFA 치료에 3차원 심장 구조 지도화 기능과 심장내초음파(ICE) 기능을 통합해 심장 내부의 실시간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성수 과장은 "심방세동 및 빈맥 환자는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PFA 도입으로 인해 심방세동 부정맥환자들에게 신의료 치료법을 제공 할 수 있게 됐으며 고온(고주파)이나 극저온(냉각) 치료보다 시술 후 회복도 빠르고 합병증도 낮아 더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이 최신 치료를 받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천안=김병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