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열 진천부군수, 30여 년 공직생활 마무리
7급 공채 첫발 고향서 부단체장까지…후학 양성 장학금 기탁 CJ 제일제당 유치·광역폐기물 시설 조성 등 굵직한 성과 눈길
2025-11-19 김동석 기자
충북 진천군 임보열 부군수(58)가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명예 퇴임식을 갖고 30여 년의 공직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993년 지방공무원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1994년 괴산군으로 발령받은 후 1997년 고향인 진천군으로 전입했다.
출중한 업무 능력으로 기획감사실, 행정지원과 등 주요 부서에서 군정 현안을 주로 담당했다.
특히 4번에 걸쳐 충북도 교류 자원으로 근무하며 광역권 정책까지 두루 섭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군 행정지원과장, 문화경제국장, 미래도시국장, 충북도 관광항공과장, 소상공인정책과장을 역임 후 지난 1월 군 개청이래 처음으로 군 출신 공무원으로 부군수로 부임했다.
그는 송기섭 군수와 함께 수년간 군정을 이끌며 군 발전을 위한 굵직한 성과를 견인했다.
실제 △CJ 제일제당 유치 △18년 연속 인구 증가 견인 △음성진천 광역폐기물 시설 조성 △정주 환경 개선 등에 앞장섰다.
이날 임 부군수는 32년 공직생활의 감사함을 지역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다며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임 부군수는 “오랜 기간 진천군 발전만 생각하며 공직생활에 최선을 다해 왔고 그 열매가 맺히는 과정이 참 보람찼다”며 “지금껏 노력해 왔던 길이 사랑하는 후배 공무원들의 앞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 부군수는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천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