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아파트 공급 가뭄 해소되나
이달 ‘엘리프 세종스마트시티’ 분양 내년까지 10개 단지 4649가구 풀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가격 강세
세종지역 아파트 공급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공급 축소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내 집 마련’ 기회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10개 단지 4649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우선 이달에는 5-1생활권 L9블록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424세대)가 분양에 들어간다. 계룡건설산업·원건설·동광도시건설이 공동 시공하며, 지하 2층~지상 18층, 15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74㎡·80㎡·84㎡ 등 4개 타입이며, 특별공급 252세대, 일반공급 172세대로 구성된다.
특별공급 유형은 기관추천·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생애 최초가 포함된다.
청약 일정은 △11월 21일 입주자모집 공고 △특별공급 12월 1일 △1순위 12월 2일 △2순위 12월 3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9일,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내년에는 5-1·5-2생활권 9개 블록에서 약 4225세대가 추가 공급된다.
5-1생활권은 △L6(820세대) △L7(648세대) △L8(218세대) △L11(507세대), 5-2생활권은 △S1(676세대) △M3(499세대) △M4(196세대) △M5(491세대) △L4(170세대)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세종지역은 공급 부족과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더해지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기준 세종 아파트값은 올해 누적 1.66% 상승,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약 11개월 만에 이뤄지는 이번 분양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내년 신규 분양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공급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