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고령자 생명지키기 프로젝트'로 교통약자 안전 강화
전동휠체어·스쿠터 60대에 뒷바퀴 조명등 설치…민·관 협력 모델 구축
2025-11-20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교통취약계층의 안전한 이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고령자 생명지키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괴산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에스라이팅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이용자에게 뒷바퀴 조명등을 설치해 보다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치는 19~20일까지 이틀간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복지관, 도안면사무소, 군청 등 3개소로 나눠 이뤄졌다.
이번에 설치한 조명등은 외곽지역의 낮은 조도와 야간·우천 시 후방 시인성 부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국토교통부 튜닝인증을 받아 별도 검사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영 군수도 참석해 조명등 설치 작업을 직접 돕고 교통약자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병인 ㈜에스라이팅 대표는 "이번 조명등 설치 사업을 통해 증평군의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과 경찰, 교통안전기관, 기업이 함께 이뤄낸 민·관 협력의 소중한 결실"이라며 "교통취약계층은 물론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증평=곽승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