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특보에 전문학 영입… 현장 감각 갖춘 전략 인선
지방·중앙 아우른 정책현장 경험 지역현안 해결로 실행력 입증된 인물 당 혁신과 현장정치 강화 위한 배치
더불어민주당이 현장 중심의 혁신 기조를 강화하기 위해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을 당대표비서실에 합류시키며 조직 역량을 재정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은 11일 황명선 국회의원실의 전문학 보좌관을 당대표 특보로 임명했다고 20일 발표했으며, 이번 인선은 지역 현장과 중앙정치를 모두 이해하는 인재를 통해 당 혁신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전 특보는 6대 대전 서구의원과 8대 대전시의원을 거쳐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사무처장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전국사무처장을 역임하며 지방정부·지방의회·중앙정치의 구조를 모두 경험한 보기 드문 실무형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그가 지역과 중앙의 정책·조직 운영을 모두 이해하는 전문가라며, 현장에서 쌓은 실행력과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당대표비서실의 정책·조직 조율에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치분권과 지역 의제에 대한 폭넓은 경험이 기본사회 비전과 당 혁신의 실질적 추진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학 특보는 임명 소감에서 "이번 임명은 더 큰 책임을 요구받았다는 뜻"이라며 "국민과 당원이 중심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현장 기반의 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정치를 실천하고 지역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폐쇄, 대전고 국제고 전환 저지, 월평도서관 건립 추진, 골령골 평화공원 조성 등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며 '실행력 있는 정치'의 이미지를 굳혀 왔다. 더불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와 KDLC 전국사무처장을 맡아 전국 200여 지방정부와 협력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생활정책 실행을 이끈 경험 역시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전 특보는 당대표비서실과 의원실 간 정책 조율, 지방정부·지역조직과의 협력 강화, 기본사회·생활정치 의제 확산, 현장 기반 정책 실행력 강화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당내에서는 그가 합류함으로써 당의 현장소통 강화와 혁신전략 실행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계룡=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