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K-인삼' 두바이 유기농 박람회서.. 174만달러 수출 협약

UAE 두바이 시장 전시회 4년 연속 참가.. 21만9000달러 현장 계약

2025-11-20     최성열 기자
▲ K-인삼 홍보관./금산군 제공

충남 금산군은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5 두바이 유기농 제품 박람회에 지역 인삼제조업체 4곳이 참여 174만 달러의 수출협약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2년부터 4년 연속 두바이 전시에 참가하며 현지 시장 개척을 지속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박람회 참가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두바이 무역관을 통해 사전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행사 현장엔 금산인삼홍보관이 운영돼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국가에서 유통·건강기능식품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금산인삼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주목하며 홍삼스틱, 농축액, 캡슐, 절편, 에너지 드링크 등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현장에서 21만9000달러의 계약이 성사됐다.

아울러 참관객들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젤리형 제품을 가장 선호했다. 

한편 이번 두바이 유기농 제품 박람회는 중동 유일의 천연 및 유기농 제품 전문 기업간거래(B2B) 무역전시회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의 제품이 출품됐으며 현지 유망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사와 1:1 비즈니스 매칭을 주선하는 브이아이피 바이어 프로그램(VIP Buyer Program)을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많은 실제 계약과 구체적 공급 논의가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현지 시장 조사와 제품 고급화를 통해 금산 인삼의 글로벌 위상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산=최성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