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운 도시' 충주…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 기대감

90% 개통…생활·산업·관광 전방위적 변화

2025-11-20     이현 기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북 충주~음성 구간 대부분이 개통됨에 따라 충주가 청주권·수도권 접근성을 더욱 높이며 생활·산업·관광 등에 전방위적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 신촌교차로~음성 소이면 10.7㎞ 구간이 최근 개통되면서 충주~청주 전체 구간 44.6㎞ 중 90.6%(40.4㎞)가 뚫려 중부내륙 교통망 기능이 본격 가동됐다.
 

▲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주 신촌교차로 모습.

남은 신촌교차로~검단교차로 4.2㎞구간도 다음달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전 구간이 열리면 충주~청주 이동시간은 기존 90분대에서 55분 안팎으로 크게 줄어, 충주가 사실상 '50분 광역생활권'으로 편입된다.

현 부분 개통만으로도 시민들의 체감 변화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이동시간이 최대 35분 단축돼 출퇴근과 통학, 의료 이용, 주말 이동 등 생활 전반에서 이동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또 충주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청주권과 청주공항,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돼 '더 가까운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기존 축에 더해 새로운 직결축이 형성되면서 수도권과의 실질적 이동 거리가 좁혀졌다는 평가다.

산업 물류 분야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가 역점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 드림파크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 거점과의 연계성이 향상되면서 물류비용 절감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 기업 체감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기업 유치에서도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따른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내섬·탄금호·중앙탑·수안보온천 등 대표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개통은 충주 발전을 가속화하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산업·관광·생활 전반에서 긍정적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남은 구간도 계획대로 마무리해 중부내륙 교통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