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새해 예산 ‘1조원 시대 맞았다’

내년 예산 1조1484억원, 올해보다 3.14% ‘증액’

2025-11-23     목성균 기자
▲ 제천시 청사 전경.

충북 제천시가 2025년 당초예산 대비 350억원(3.14%) 증액한 1조1484억원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18억원 증가한 1조172억원, 특별회계는 68억원 감소한 1312억원이다.

일반회계 당초예산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도 국·도비 보조금 통보액은 447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전년 대비 506억원(12.7%)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 중 4216억원을 우선 반영하고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연내 순차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68억원, 제천화폐 발행 117억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13억원, 배달모아 운영 7억원,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 사업 4억원 등을 편성했다.

경로당 점심제공 42억원, 노인일자리 198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01억원, 농업인공익수당 42억원, 보훈명예수당 37억원 등을 배정했다.

배론성지 포레스트 조성 15억원, 박달재 재정비 26억원, 청풍명월길 조성 13억원 등도 포함됐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5건 51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316억원, 급수구역 확대 109억원, 노후 상수도 정비 78억원 등도 반영됐다.

제천 비행장부지 소유권이전 215억원, 제천 실내체육센터 건립 70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41억원, 고암정수장 도수관로 복선화 31억원 등을 배정했다.

김창규 시장은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시의회와 협력해 민생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제352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달 19일 최종 확정된다. /제천=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