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 전보 증가 행정 혼란 초래”
정재우 청주시의원 행감서 지적 1년 만에 33% 증가 기준 재정비
2025-11-23 박장미 기자
충북 청주시의 잦은 전보 인사로 행정 연속성과 전문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1년 내 전보가 증가되며 행정 혼란을 야기하고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1년 이내 전보 인원은 2024년 464명, 올해 618명으로 약 33% 증가했다.
정 의원은 “특정 보직에 임명된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른 보직으로 옮기는 것이 무려 600여 건에 달한다”라며 “이는 ‘지방공무원 임용령’에서 필수보직 기간을 최소 1년 이상, 원칙적으로 2년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것과도 충돌할 우려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년 내 전보가 관행처럼 반복되다 보니 전문성이 쌓이기는커녕, 인수인계 반복 등 행정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임용령에서 규정한 대로 최소 1년 이상 근무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전보 기준을 재점검하고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장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