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돌봄 품질 높인 대전교육, 한 걸음 더
장애학생 생활지원 체계 고도화 맞춤 돌봄프로그램 운영 강화 현장 의견 반영한 개선 추진
2025-11-24 이한영 기자
대전의 특수교육 현장이 방과후 돌봄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평가와 미래 논의의 장을 열었다.
대전시교육청은 24일 호텔 인터시티에서 지역 내 특수학교장과 방과후·돌봄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 특수학교 방과후·돌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장애학생이 방과후 시간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보낼 수 있도록 환경을 되돌아보고, 우수 운영 사례를 나누며 2026학년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과후·돌봄이 지향하는 학습 지원, 사회성·정서 발달, 체험 기회 확대 등 핵심 목표가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자리였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감각통합 활동, 문화예술체험, 일상생활훈련 등 장애학생 특성에 맞춘 돌봄 프로그램을 확장했으며, 보조강사와 돌봄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해 안전한 운영 기반을 다졌다. 학생들의 일상 기술 향상과 정서 안정 효과가 실제 현장에서 확인되면서 학교 현장의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 특수학교 교장은 "돌봄교실이 학생들의 방과후 시간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적 성과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어용화 유아특수교육과장은 "특수학교의 방과후·돌봄은 장애학생의 생활을 지탱하는 중요한 지원 체계이며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크다"며 "내년에는 학교와 가정의 의견을 더 폭넓게 반영해 학생 개별 특성에 맞는 고품질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