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2026년부터 장애인 자동차 검사비 일부 지원
지역 내 일반 자동차검사소까지 감면 혜택 확대…심한 장애 50%·심하지 않은 장애 30%
2025-11-24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장애인 자동차 정기검사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최근 제정된 '괴산군 장애인 자동차 검사비 지원 조례'에 따라 검사비 일부를 군비로 지원하고, 기존에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서만 적용되던 감면 혜택을 괴산 지역 내 일반 자동차검사소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이 보다 가까운 검사소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자동차 검사 접근성과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괴산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장애인이 소유한 자동차로, 지역 내 일반 자동차검사소에서 정기검사를 받은 경우다.
장애 정도에 따라 '심한 장애인'은 검사비의 50%,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30%를 예산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신청은 자동차 검사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서와 장애인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괴산군청 1층 건설교통과 차량등록 창구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제도는 지역 내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 향상과 교통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군민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괴산=곽승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