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시장, 기업유치로 ‘도시 경쟁력 강화’
내년 시정연설서, 3조4100억원 투자유치 ‘성장기반’ 구축 경로당 점심 제공, 공공산후조리원 등 ‘나눔 복지 실현’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24일 제352회 제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시정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3년 반 동안 시는 투자유치와 관광 진흥이란 양대 발전 축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미래첨단산업 중심경제도시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년은 신 성장 업종 중심의 기업 유치와 중부권 최고의 명품 관광도시를 목표로 도시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민선8기 동안 3조4147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지역 경제성장 기반을 탄탄히 구축했다.
또 경제와 문화·관광·복지·농업 등 전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등 네 차례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여기에다 내년도 국·도비 예산을 전년 대비 30% 이상 증액한 2659억원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선8기 핵심 사업을 마무리하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50억원 늘어난 1조1484억원으로 편성해 지역경제 기반을 튼튼하고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도 주요 역점 시책으로 AI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신성장 업종 중심의 기업 유치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민자 유치 관광개발 사업과 제천종합실내체육관, 명품파크골프장 조성 등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예술 인프라 완성을 통한 선진형 문화조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로당 점심 제공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행복한 나눔 복지 실현과 농촌 일손 제공, 농업근로자 기숙사, 청년보금자리사업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농촌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한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 구현과 정원도시 조성 등 도심 미관 및 정주 여건 개선으로 살기 좋은 도시 실현과 시민 중심의 행정으로 품격 있는 도시 완성 등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두 배 더 잘사는 제천 실현을 위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면서 “내년에도 오직 시민의 삶과 지역의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천=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