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내년 3월 ‘단양장사 씨름대회’ 유치
관광 비수기 지역경기 활성화, '7일간 진행'
2025-11-25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관광 비수기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단양장사 씨름대회’를 유치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최근 단양군청에서 김문근 군수와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은 ‘민속리그 단양장사 씨름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내년 3월, 전국 순회 첫 리그전을 단양에서 치르기로 했다.
대회일정은 7일 정도로 단양문화체육센터 동관에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씨름협회는 민족 고유의 문화와 전통무예 홍보 등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4개 메이저대회(설날, 단오, 추석, 천하장사)와 전국 순회 리그전을 펼친다.
군은 내년 씨름대회를 통해 농한기에 전국 씨름 팬과 선수단이 대거 지역을 찾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열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양은 예로부터 ‘소백장사’의 전통을 이어온 지역으로 아직까지 씨름의 불모지였다.
내년 전국 순회 리그를 통해 단양의 정체성과 전통 스포츠가 만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내년 리그를 계기로 씨름을 단양의 대표 스포츠 콘텐츠로 육성하고 지역 이미지 제고와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연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