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영동형 제설행정’ 본격 가동…친환경 제설로 군민 안전 지킨다

2025-11-25     손동균 기자
▲ 정영철 군수가 영동읍 회동리 제설 전진기지를 찾아 제설 장비와 자재 비축 현황, 근무 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영동형 제설행정’을 전면 가동하며 안전한 겨울 도로 환경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영철 군수는 25일 영동읍 회동리 제설 전진기지를 찾아 제설 장비와 자재 비축 현황, 근무 체계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강설 예보에 앞서 제설 대응 태세를 재확인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선제 조치다.

군은 올겨울 제설 대책으로 1120t의 제설 자재를 비축했다. 소금 970t, 친환경 일라이트 제설제 50t, 염화칼슘 등 기타 자재 100t을 확보해 강설 시 즉시 살포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영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광물인 일라이트 제설제는 부식과 환경 피해가 적어 기존 염화칼슘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주요 도로 구간에 이를 적극 적용해 도로·하천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제설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 군수는 “제설은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이라며 “친환경 자재 활용과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올해 제설 트럭을 1대 추가 확보하고 대형 제설 자재 운반용 톤백(ton bag) 안전절개기를 새로 도입해 현장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제설 투입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강설 예보 시 즉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CCTV와 군민 제보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도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신속·안전·친환경’ 3대 원칙을 중심으로 영동형 제설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영동=손동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