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공동주택 주거환경 전면 개선…2025 지원사업 마무리

노후 공동주택 생활환경 개선 단지 안전성 높이는 지원 확대 입주민 체감도 높인 관리사업

2025-11-25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공동주택의 노후화로 불편이 커진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 온 2025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올해 중으로 모두 마무리했다.

도시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생활권 내부의 주거 품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시의 지원이 본격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이번 사업은 단지 내 공용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보조하고, 보안등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입주민들의 일상에 직접 연결되는 공용공간의 문제를 다루면서, 안전성과 생활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 ‘2025 공동주택 지원사업’ 현장

공용시설 유지보수 지원은 준공 후 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당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됐다. 올해는 △외벽 균열 보수 △노후 승강기 교체 △지하주차장 바닥 방수 등 낙후된 시설을 중심으로 14개 단지에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건축물 외벽과 승강기 등 장기간 방치되기 쉬운 시설을 집중 정비하면서 입주민들의 안전 우려가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또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사업은 전용계량기를 갖춘 19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년도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단지 내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입주민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응우 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거주 환경의 불편이 확실히 줄고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현장의 의견을 확인했다"며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 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가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말했다.

계룡시는 2026 공동주택 지원사업 준비를 위해 12월 중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과 지원 항목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