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퇴근길 실종 50대 여성 수사 다각화
2025-11-25 신우식 기자
충북 청주에서 실종신고 된 50대 여성이 40일이 넘도록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다각화하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혼자 사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자녀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인 A씨(50대)의 행적은 같은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청주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퇴근한 뒤 이튿날 새벽 청주의 한 외곽도로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이 마지막이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주변에 극단 선택을 암시한 적이 없는 점, 차량까지 장기간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다각화 하고 있다.
전 연인인 B씨와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A씨의 행방을 확인할 수 있을 만한 단서를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우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