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변동성 큰 이번 겨울, 짧고 간헐적 추위 찾아와
2025-11-25 조은영 기자
이번 겨울 짧고 간헐적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5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오르겠다.
장기간 이어지는 강한 한파의 가능성은 적겠다. 다만 기온 변동성은 크겠다.
약한 라니냐, 북극해의 적은 해빙 등의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유입돼 짧고 강한 추위가 간헐적으로 찾아오겠다.
강수량의 경우 지역별 편차가 크겠으나 12월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적은 비가 내리겠다. 1월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2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 가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충청권의 평균기온은 -1.5도~0.1도, 1월은 -3.5도~-2.1도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지만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발달하는 경우 충남 서해안과 충북 북부 내륙에 국지적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2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지겠고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날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기 흐름 변화에 따라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이 나타날 수 있겠다"며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와 도로 결빙 등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