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38회 충북음악제’ 30일 청주아트홀

2025-11-25     김재옥 기자

 

충북의 대표 음악축제, ‘2025 제38회 충북음악제’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충북음악협회는 지역 음악문화 활성화와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해 온 이 축제를 올해도 다채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충북음악제는 그동안 클래식부터 전통음악까지 폭넓은 장르의 무대를 통해 충북 음악인의 창작 역량을 소개해 왔다. 올해 음악제 역시 전문 연주자와 아마추어 단체가 함께 꾸미는 공연으로, 오보이스트 박수경, 기타리스트 권정구, 소프라노 고미현, 충청필첼로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고운소리합창단, 직지남성합창단, 충북실버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올해 음악제 프로그램은 영화 미션의 OST ‘Gabriel’s Oboe’,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OST ‘Kazabue’, 거장 비야 로보스와 타레가의 기타 작품, 푸치니 오페라 마농 레스코 중 아리아 등 클래식 명곡들로 구성됐다. 아바(ABBA)의 ‘MAMMA MIA’를 비롯한 대중 친화적 곡도 포함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역 합창단은 윤학준의 ‘마중’, ‘강원도 아리랑’ 등 우리 정서가 담긴 곡들을 준비했다. 공연의 피날레는 연합합창단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장식한다.

강진모 충북음악협회장은 “매 회 음악제마다 새로운 감동과 울림을 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해 왔다”며 “전문 연주자와 아마추어 단체가 함께하는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이 주는 기쁨과 희망을 더 많은 도민과 나누고 싶다.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서로가 연결되고 예술을 통해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가능하다. 충북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와 (사)충북예총이 후원한다. 문의는 충북음악협회 사무국(☏010-5440-5557)으로 하면 된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