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청주 KB스타즈 '안방불패' 깨져

2011-11-03     홍성헌
뒷심이 부족했다.역전에 재역전이 반복되는 명승부였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 경기이었다.

KB스타즈는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85대88로 패했다.

'안방불패' 행진을 3경기에서 멈춘 KB스타즈는 3승3패가 되면서 4위로 추락했다.신한은행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KB스타즈의 정선민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가렸다.

2쿼터까지 33대37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던 KB스타즈는 변연하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고 정선화와 박세미의 지원사격을 더해 59대55로 점수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강영숙과 이연화의 득점 릴레이를 앞세워 4쿼터 경기중반 67대66까지 추격해왔지만 정선민과 변연하의 호흡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 청주KB스타즈와 안산신한은행의 경기가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KB스타즈의 정선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권보람기자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친 KB스타즈는 4쿼터 막판 75대 73으로 끌고가다가 종료 2초를 남기고 재역전골을 내주고 75대75로 패색이 짙었지만 승부는 연장으로 끌고갔다.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난 KB스타즈는 1차 연장 시작과 함께 변연하의 골밑 숫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신한은행 이연화의 3점슛이 성공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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