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25일 취임

2008-02-24     충청일보

"새 날이 밝았다."

이명박 정부가 25일 국민의 기대 속에 5년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사당에서 국내외 귀빈과 일반 국민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집무에 들어간다.

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은 건국 60주년을 맞는 올해 진보와 보수의 이념 구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실용주의 시대', 건국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는 '선진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년 만의 정권교체', '10년 만의 보수정권 탄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은 사회 전반에 대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530만 표가 넘는 최대 표차라는 압도적 지지 속에 집권에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과감한 정책 추진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우선 과감한 규제개혁과 기업환경, 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 과제 실현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의 역사를 긍정 평가하고 무엇보다 산업화와 민주화 성취가 국민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 것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가 24일 전했다.

또 건국 60년을 마감하고 새로 시작하는 해라는 점에서 올해를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