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추진 역할분담 가능`

심대평 대표, 대선서 찬성하는 정당과 연대설 '모락'

2007-05-08     충청일보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사진)는 8일 "행정수도나 행정중심도시 추진에 함께 뜻을 모을 수 있는 정파와 역할 분담 같은 것도 가능하다고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행정수도나 행정중심도시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가장 적합한 정당은 국민중심당"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행정수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개헌을 해서라도 행정수도를 당당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심 대표의 이날 발언은 국민중심당이 행정수도 재추진을 내용으로하는 개헌을 추진하면서 이에 찬성하는 정치세력과 올 대선에서 연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그는 올 대선의 호남-충청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역간 연대가 또 다른 동서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지역간 연대를 통해 정권을 잡겠다고 하는 생각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오만한 생각"이라며 "오히려 어떤 특정후보를 놓고, 또 특정 지역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놓고 검토할 때는 그런 연대를 논의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