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 엑스포 성공기틀 마련`

민선 4기 반환점… 단체장에 듣는다 - 김무환 부여군수

2008-06-29     김남현
올 7월 민선 4기 2년을 맞은 김무환 부여군수(사진)는 부여의 미래를 위한 비젼을 제시하고 굵직한 현안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김 군수는 '다 함께 잘사는 농촌, 머물고 싶은 부여 만들기' 라는 기조아래 지난 2년여 동안 중앙정부 등으로부터 군정 평가 결과 5년연속 농림업무 전국 최우수군, 고령친화모델시범사업 선정 830억원, 소도읍 육성사업 240억원, 신활력사업 2회연속 선정 120억원 등 총 2000여억원의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아울러 지난해 부여와 공주에서 공동 개최한 백제문화제를 세계인이 함께하는 백제문화제로 성공리에 치루어 냄으로써 명실공히 백제문화제가 국가지정축제로 확정된 가운데 서동과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서동연꽃축제가 전국 3대 성공축제로 선정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부여군은 현제 세계 50개국 75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는 세계역사도시연맹에 가입돼 있다. 세계역사도시연맹은 역사도시의 전통과 보존을 계승 발전시키고, 옛 도시 재현을 꾀하는 정보와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상호 교류 증진 활동 등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이다.
부여군은 "백제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세계역사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2010 백제역사엑스포 개최의 성공적 기반마련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으며, 특히 구드래 행사장과 백마강 건너편 왕흥사지 사이에 부교를 설치,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김 군수는 민선 3기 취임한 이래 7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을 유치하였지만, 2004년도 장암농공단지에 유치한 특수 해상강교 생산업체인(주)고려개발은 군 기업유치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석성면에 초고층 빌딩용 강화유리와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비봉이앤지를 유치하는데 성공, 세수 증가와 고용창출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김 군수는 백제왕도 부여에 걸 맞는 정림사지 오층석탑, 백제대향로 등 국보 5점을 비롯한 216점의 지정 문화제가 있어 보전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각종 개발시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발생이 참으로 아쉬운 현실이다.
최근 군민의 최대 관심사인 "백제역사재현단지 인근에 유치예정인 롯데그룹의 3000억원 투자 사업과 관련해, 현제 모든 행정절차가 90%이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 10월쯤이면 테마형 관광휴양시설, 체육시설, 교육시설, 녹지, 주차장 조성을 위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군민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부여=김남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