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김 명품화 도약 '잰걸음'

제2기 신활력 사업 선포… 김산업 육성에 80억 투입

2008-07-27     유승길

서천군이 서천 김 명품화를 통한 김 브랜드 가치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5일 문예의 전당에서 나소열 서천군수와 자문위원, 김 산업 관련 종사자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서천 김 명품화를 위한 제2기 신활력 사업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3년 안에 8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의 김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 등이 제시됐으며, 군은 서천 김 명품화를 위해 지역혁신체계 구축 및 혁신역량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서천해역 김 양식의 특성 및 선발 육종, 적정 시설량, 생산량, 김 성분 및 갯벌 조사를 통해 명품 김 생산기술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수산물 품질 관리 및 유통체계 개선, 홍보 활동 강화 등을 위해 서천군 수산물 공동브랜드를 개발, 체계적인 마케팅으로 수산업을 육성하고, 국제 수산식품박람회 및 해외시장 개척에 따른 민간 지원 등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김 명품화 사업을 통한 내생적 혁신역량 확보로 품질 향상뿐 아니라 소비자 인지도 제고 및 수출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소열 군수는 "서천 김은 품질면에서 전국 1, 2위를 앞다투고 있는 명실상부한 서천의 기반 산업"이라며 "명품 김 생산 및 가공기반 시설 구축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신활력사업은 행안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농림부가 공동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자체가 자체 마련한 지역발전계획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3년간 시행된 제1기 신활력 사업 대상 70개 지자체 사업 중 새로 지정된 13개 사업에 서천군 사업안이 선정된 것으로 매년 19억원씩 3년간 지원 받게 된다.
/서천=유승길기자yuc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