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 속의 피서지
다리안관광지 발길 북적

물놀이·산림욕 동시 해결...주말 행락객 3000여명 방문

2014-07-20     목성균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단양군 다리안관광지에 자연을 만끽하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20일 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말이면 3000명 이상의 행락객들이 다리안관광지를 찾고 있다. 다리안관광지 중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천동계곡'이다.
 

천동계곡은 국립공원 소백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다리안 폭포를 통해 일 년 내내 청정계곡을 유지하며 관광지를 휩싸고 돈다.계곡의 물은 거울처럼 맑은데다 손이 시릴 만큼 차가워 한여름 무더위에도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15만3830㎡의 면적의 다리안관광지에는 원두막 31동, 통나무집 2동, 돔 하우스 4동, 데크 야영장 15동, 야영장 2곳 등이 잘 조성돼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황톳길을 비롯해 족구장, 공연장, 매점, 주차장, 취사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특히 이곳은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삼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해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계곡 맞은편에 조성된 원두막(10㎡)은 시설이 깨끗하고 이용요금도 1일 2만2000원으로 저렴해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자주 찾고 있다.
 

원두막을 따라 조성된 실개천에는 물레방아, 징검다리, 목교 등이 설치돼 숲속 피서지의 운치를 더하고 있다. 민박형태의 통나무집(16㎡)과 돔 하우스(26㎡)는 캠핑장비 없이도 1일 4∼5만원이면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숲속에 자리 잡은 데크야영장은 1일 1만1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다리안관광지 주변에는 천동동굴, 천동물놀이장, 파3 골프장, 고산자 김정호 기념비, 소백산등산로 등이 있어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표순우 공단 이사장은"대자연속에서 휴식을 계획한 가족단위 알뜰피서객들에겐 최고의 휴양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주말 단양 다리안관광지 천동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시원한 계곡물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