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공사현장 근로자 감전돼 숨져

2014-11-09     충청일보

[충청일보 지역종합] 대전·충청지역에서 7~9일 사흘 동안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감전돼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자전거 타던 30대 추락=9일 오전 10시53분쯤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던 K씨(35)가 20m 아래로 추락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굽은 길에서 브레이크를 잡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전사고 잇따라=8일 오전 7시쯤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한 주택 건축현장에서 근로자 C씨(63)가 감전돼 숨졌다. 목격자들은 C씨가 해머드릴 작업 중에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7일 오후 2시20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 야산에서는 벌목 작업을 하던 K씨(74)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Y씨(5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가파른 산악지대에서 전기톱을 이용해 벌목 작업을 진행했다는 Y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재 잇따라=7일 오후 6시쯤 충남 당진시 면천면 송학리 송학2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병아리 1만8000여마리가 소사하고 양계장 2동과 창고 1동 등이 불에 타 4400여만원(소방산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기리의 한 돼지 축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돼지 2400마리가 소사, 축사 8채가 불에 타 5억6000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표류 중인 유람선 구조=7일 오후2시50분쯤 충남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앞 해상에서 승객 40여명을 태운 유람선이 40분 간 표류하다 해경 등에 구조됐다. 이 유람선은 오후 2시10분쯤 영목항을 출항해 1시간가량 인근을 돌아본 뒤 돌아올 예정이었다. 해경은 스크루에 밧줄이 감겨 표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