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보은 이승영·어복식씨 부부

2014-11-20     주현주 기자
▲ 이승영 씨(사진 왼쪽)가 구영수 마로면장에게 김치를 기탁하고 있다.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보은군 마로면 오천리 이승영(70)·어복식씨(63)부부가 지난 19일 올해도 어김없이 마로면사무소를 방문, 이웃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22상자(10㎏)를 기탁했다.
 

이승영, 어복식 부부는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아 지역내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18년째 기증하고 있다.
 

구영수 마로면장은 "기증받은 사랑의 김치를 20일, 면내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배부해 따뜻한 겨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영씨는 "부족하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김장김치로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올겨울은 많이 춥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