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산업 규모 최하위권

전국 대비 0.5%… 창작 인프라는 평균 이상

2007-05-31     충청일보
충남의 문화 산업 규모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출판, 만화,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지털 교육 및 정보 등 충남의 7개 문화산업 규모는 전국 대비 각각 0.5%(매출액 1천억원, 종사자 648명)로 최하위권으로 드러났다.

또 문화콘텐츠 산업의 입지계수 분석결과 게임·소프트웨어관련.영화.방송산업 등도 16위로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났다.

다만 문화산업 창작 인프라와 문화산업 창작 원천 기반은 전국 대비 평균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열악한 문화산업의 정책목표와 추진일정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충남문화산업 2020'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도는 보고회에서 2010년까지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문화산업 거점을 구축하는 기반조성 단계를 거쳐 2015년까지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2020년까지 권역간, 국가간 네트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전통과 첨단을 결합한 문화 산업 거점을 구축하고 또한 창의적 문화 콘텐츠 육성과 문화 디자인산업 수익 모델 창출을 통해 산업과 문화의 균형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최민호 행정부지사는 "문화산업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인 만큼 장기적인 안목과 의지를 가지고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