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전 교육차관 총선 출마 선언…분구 예상 유성 '갑'선호

2016-01-12     정광영 기자

[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 3차례 민선 대전시 교육감을 지낸 김신호 전 교육부차관이 20대 총선에서 분구가 예상되는 대전 유성 '갑' 선거구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12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 절차를 밟은 그는 이날 "새로운 소임을 향한 또 다른 시작을 위해 枕戈待旦(침과대단·창을 베고 자면서 아침을 기다린다는 뜻의 항상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군인의 자세)의 각오로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배우고 가르치고 연구해온 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대한 준비와 교육혁신에 앞장서고자 하는 새누리당의 교육정책 입안과 추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마지역에 대해서는 "대전 지역 어디든 출마를 원하며, 선거구 선정은 대전시 전체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마지역은 주소지(갑동)가 있고, 분구 가능성이 큰 유성구 '갑' 지역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충남 논산출신인 그는 2006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3차례 민선 대전시 교육감을 역임한 뒤 현 정부에서 교육부 차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