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철도박물관 대전에 건립돼야"
11개 지역경제단체, 정부·관계기관에 건의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상공회의소를 비롯한 11개의 지역경제단체들이 국토교통부가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립철도박물관의 대전 유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
대전상의와 지역의 주요 11개 경제단체는 최근 1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가 경합중인 가운데 대전이 박물관 건립의 최적지임을 호소하는 건의문을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대전은 국토 중앙에 위치한 철도중심도시로서, 미래의 철도산업을 선도할 한국철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건의문의 주요내용은 대전은 철도로부터 태동한 도시이자,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중심지, 철도와 함께 성장하며 풍부한 문화유산 및 콘텐츠 보유, 많은 유동인구와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가 가능한 우수한 접근성, 박물관 부지 및 진입로 등의 인프라 보유 등이 포함됐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대전은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발전한 대한민국의 대표 철도도시"라며 "대전역 인근을 철도문화 메카로 조성하겠다던 18대 대선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국립철도박물관은 반드시 대전에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동 건의는 대전상공회의소와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산업단지협회,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전세종충남연합회,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