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북서 촛불집회 시국선언 잇따라
박 대통령 퇴진 요구
2016-11-01 이정규 기자
[충청일보 이정규·김공배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시국선언이 세종과 충북 지역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
민중총궐기충북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주최하는 촛불집회는 청주와 충주, 단양, 괴산, 음성, 진천 등지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준비위는 촛불집회를 매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시민·사회단체는 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집권 새누리당과 검찰은 더 이상 국민들 앞에 얄팍한 술수를 부리지 말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탄핵 대상"이라고 압박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3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같은 날 충북대 시국선언 학생연합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여야는 별도특검 구성에 협의할 것 △최순실 및 관련자들은 죄를 시인하고 실토할 것 △대통령은 하야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