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지지율, 7주째 하락
50대 지지층도 10%대
2016-11-17 이득수 기자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락세를 계속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레이더P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525명(무선 85·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3주차 주중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9.9%(매우 잘함 2.2%, 잘하는 편 7.7%)로 7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일간·주중 집계에서는 처음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대구·경북에서 반등하긴 했으나 19.8%에 머물렀고, 주요 지지층인 50대(14.9%)에서도 여전히 10% 대에 그쳤다.
새누리당 지지층(36.9%)에서도 긍정평가가 사상 처음 30% 대로 떨어진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려가며 상승세가 꺾였으나 20.0%로 3주째 1위를 이어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p 오른 18.4%로 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안철수 11.9%(↑1.7%p), 이재명 10.5%(↑1.5%p)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