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

2016-12-09     고영호 기자

[내표=고영호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에 대해 "새 시대, 새 역사가 시작됐다"며 "국민이 승리한 명예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이어 "국민이 탄핵한 것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뿐만 아니라 20세기의 낡은 정치를 통째로 탄핵했다"면서 "권위주의적 통치체계, 부패한 정경유착, 불의한 정치검찰을 탄핵했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국민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오늘을 시대교체의 첫날로 만들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정의로운 나라,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하는 공정한 나라, 국가와 사회가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나라가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나라"라고 했다.

안 지사는 또 "정치권이 국민 명령에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치와 재벌, 검찰을 개혁하고 새 시대 외교안보, 경제발전 전략, 사회안전망을 재설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