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반기문 환영행사 참석키로

2017-01-13     이정규 기자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방문 환영 행사에 결국 참석키로 결정했다.

이 지사는 당초 소속 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충북을 방문하는 등, 당의 대선 후보가 있어 반 전 총장 환영 행사에는 참석치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도민을 대표하는 '도백'으로서 당을 떠나 고향이 배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귀국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 도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고심 끝에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14일 오전 음성 생가와 부친 묘소를 찾는 반 전 총장을 맞이하고 이어 반기문평화랜드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도 참석해 도민들의 환영의 뜻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지사는 그의 고향이기도 한 충주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는 참석치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