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경찰관들 飛上하라"
중앙경찰학교, 291기 졸업생 2273명 배출… 현장 배치
2017-08-06 이현 기자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가 4일 대운동장에서 291기 교육생 졸업식을 갖고 신임 경찰관 2273명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박진우 경찰청 차장과 졸업생 가족·친지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치안현장으로 출발하는 신임 경찰관들을 박수로 격려했다.
졸업생들은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간 형사법·사격·체포술 등 실무교육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공직 가치관을 형성하는 기본교육을 이수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불법과 타협하지 않고 약자를 보호하며 정의로운 사회와 활력이 넘치는 현장을 만들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라"고 당부했다.
노기성(31)·김온유(27·여)·전용(36) 졸업생은 성적 우수로 경찰청장상을 수상했고, 유정형(28)·김한나(27·여) 졸업생이 현장실습 유공으로 중앙경찰학교장상을 받았다.
특히 유정형 순경은 현장실습 중이던 지난달 8일 서울 송파구 노숙자 쉼터에서 말다툼 끝에 흉기로 피해자를 찌르고 도주한 살인미수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공로를 세웠다.
또 학교전담경찰관인 김한나 순경은 지난 6월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도와 달라는 90대 노모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대응한 일이 경찰 내부 게시판에 소개됐다.
국내 유명 항공사에서 5년간 국제선 승무원 근무경력이 있는 조아혜 순경은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기남부청 수원서부서에 외사경찰로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