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부회장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부회장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자주한다. 어떤 사람은 ‘열 받는다’ ‘불 받는다’로 표현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표현방식도 다양하다. 나만 옳고, 나만 말하고, 나만 노래하고, 함께하는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은 함께하는 여러 사람의 기회를 빼앗아가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다. 그야말로 자기중심적인 나 뿐 만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나 뿐만 아는 나쁜 사람이라고 한다.
이에 더하여 더 나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한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힌다. 반면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들어준다.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 한마디로 함께하는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는 사람이다. ‘조화롭게 지낸다’는 어원에서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 그런 삶속에서 기쁜 일 슬픈 일이 있다. 사람의 기분을 좌우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거나 슬프게 작용하는 스트레스에도 나쁜 스트레스와 좋은 스트레스가 있다. 스트레스는 입에서 수시로 나올 정도로 사람이 살며 겪는 일상적인 현상이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모든 생명체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으며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하게 만들고, 골치 아프고, 한계를 느끼게 하는 좋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신체적으로는 무기력하게 하거나, 무모하게 행동하게 만들어 불편함이 있다. 이는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심각하게 고민하게 하고, 우울하게 만들고, 불안에 떨게 하고, 예민하게 하고, 화가 나고, 잠들지 못하게 하는 등의 현상을 겪게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 것은 사람 때문이다. 타인으로부터 신체적인 억압이나 정신적인 핍박은 긴장, 불안, 흥분은 생리·심리적 반응으로 나타나게 한다.
이러한 요인을 스트레스요인이라 한다. 이러한 것을 극복하고 원상태로 되돌아가려는 반작용을 스트레스라고 한다. 신체의 움직임에 있어서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한다든가 감기, 음주 등 신체적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혹은 운동을 지나치게 하면 오히려 운동은 신체에 나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을 유해스트레스(Distress)라고 한다. 유해스트레스의 장기적인 현상은 면역기능을 파괴하여 질병을 발병을 쉽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폭식, 폭음 등을 유발하여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유익한 스트레스는 감정적으로 극히 좋은 일이 일을 경우에 나타난다. 아주 오랜만에 헤어진 부모를 만났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감동받아 눈물이 난다. 무척 좋아하는 일을 한다. 자발적이고 자신이 선호하는 운동종목을 자유롭게 혼자 또는 친근한 사람들과 함께 쾌적한 환경을 찾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현상의 발생과 운동은 안정시보다 심장박동수와 호흡횟수 등 에너지 대사가 왕성해 힘들다 할지라도 그 결과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긍정적이고 유익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을 유익한 스트레스(Eustress)라고 한다.
스트레스요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스트레스요인 해소에 가장 좋다고 한다. 하지만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이 중요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여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피곤한 상태에서 운동은 해롭다. 운동 후에는 피로물질 제거를 위한 적절한 수분과 영양공급, 충분한 휴식으로 스트레스요인을 줄일 수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