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2조1936억 신규 발주·착공
행복도시는 지난 2007년 착공 이후 현재까지 용지매입, 설계, 철거, 공사 등으로 총 5조 3910억원의 집행 실적을 보이면서, 전체사업비 22.5조원 대비 23.96%의 사업비를 집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중 용지매입을 제외한 공사에 5960억원을 집행해 3.9%의 진도율을 나타내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중이다.
청사, 대전연결도로, 부지조성 등 현재 31개, 2조 1843억원의 주요 공사가 진행중이며 계획대비 100%를 상회하는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2009년 하반기에 첫마을 공동주택, 금강 횡단 교량 등 21건(2조1936억원)의 신규 사업을 발주 또는 착공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건설사업은 단군이래 최고, 최대 국책 건설사업으로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사업관리에 선진 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시건설관리시스템인 mpas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이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제도적으로만 머물고 있는 cpm을 실무에 적용해 국내 건설업계에 전파해 나가고 있다.
cpm이란 비용과 시간을 계획·통제·실행하여 건설사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과학적인 공사 관리기법의 하나이다. 공사 자료(인력, 장비, 자재, 공사물량, 기성금액 등)를 전산처리할 수 있어 공사 관리의 투명성이 증가되고, 책임 한계 구분이 가능한 기법으로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개발로 지구촌 건설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는 공항, 미군기지 등 일부 외국 cm/pm사가 참여하는 사업에만 cpm기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전체적인 건설시장에서는 인식부족 등으로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행복도시건설청은 금년도에 4개 현장에 대한 cpm을 시범적용하고, 점차 행복도시 전체 건설현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들의 cpm에 대한 부족한 기술력은 건설청의 교육과 공정관리 경진대회 등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행복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수많은 건설사들은 선진 공정관리기법을 습득하여 국내 건설기술 선진화에 일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기=전병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