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 공공기관 이전 변경고시 촉구

▲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 정근서 의장을 비롯한 지역별노조위원장 20여명이 연기군청 농성장을 방문하여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의장 정근서)는 2일 연기군청 앞 천막농성장 앞에서 정근서 의장 및 지역별 노조위원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법 원안추진 및 정부기관 이전 변경고시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 의장은 "국민적 여망과 합의에 따라 추진되어 온 세종시 건설의 본질을 호도하여 국가적 혼란과 불신을 야기하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 일부 인사들의 신중치 못한 발언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세종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과도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국가 백년대계의 최대 국책사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건설계획을 변질·축소·수정 하려는 음모는 국민과의 신뢰를 깨어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향후 그 책임을 물어야 할 중차대한 사항임을 온 천하에 밝힌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도 이날 "세종시의 문제가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닌 충청인 모두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자신의 몸을 던져 충청인의 울분을 대변하고 있는 유한식 연기군수에게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한국노총 산하 충청권 조합원과 모든 사회단체와 연대하여세종시 본질을 훼손하는 작금의 망국적 사태에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세종본부=임재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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