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계약률 80%…부동산 시장 활성화 조짐
lh(사장 이지송)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아파트 순위내 당첨자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해 최종 집계결과 전체 공급가구수의 80%가 계약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총 1582가구 중 1265가구가 분양계약 체결돼 최근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 비춰 볼때 높은 계약률이라는 평이다. 또한 향후 세종시 활성화와 인근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커다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미계약분 317가구에 대해서는 향후 예비당첨자에게 1차 청약기회가 주어지고 나머지에 대한 미계약분은 일반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분양계약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첫마을아파트 1582가구에 대해 3345명이 청약해 평균청약률 211%를 기록해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지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으나 최근 세종시발 부동산 훈풍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청약자 대부분이 계약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 8일 세종시 지위에 관한 법률인 세종시설치특별법이 국회에 통과돼 법적으로 세종시건설 정책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이 제시되고 향후에는 민간아파트 공급 및 기업체, 대학교 등 자족 선도시설의 유치가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이강선 lh 세종시 건설1사업단장은 "정부의 세종시 이전기관 변경고시에 이어 국회에서 세종시설치법이 통과 됨에 따라 세종시 활성화를 위한 모든 기초가 완성됐으며, 첫마을아파트의 성공적 분양은 일반인들이 이에동의하고 신뢰하였음을 의미한다"며 "이제는 민간업체에서 움직여야 할 때이며 조만간 민간 주택건설업체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양된 1단계 1582호는 내년 12월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며,오는 2012년에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4100여명이 입주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공무원, 연구원 등 이전기관 종사자만 총 1만8000여명이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민간건설업체의 주택공급이 긴요한 실정이다. /연기=전병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