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부회장
골프인구가 500만명이 넘어선지 오래다. 매년 전국 500개가 넘는 골프장에 4천만명 이상이 다녀간다. 또한 스크린골프장이 우리나라 골프인구 증가에 많이 기여를 하고 있다. 이정도로 골프장은 부킹이 어려울 정도로 호황이다. 대부분 4명이 운동을 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의 많은 업종이 손해를 입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득을 본 업종이 골프 관련 업종이다. 골프장에 많은 고객이 있는 경우 이에 따른 안전조치도 비례하여 신경을 써야 한다. 좀 더 촘촘하게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골프장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충북의 모 골프장에서는 60대 여성이 골프카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치료 중 사망하였다. 경남의 모 골프장에서도 60대여성이 골프카트에서 떨어져 2주간 의식불명으로 있다가 사망하였다. 손님이 많은 시기에 골프장은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사람이 많아지면 사고의 증가는 당연한 통계일 것이다. 이러한 원인은 골프장의 카트는 속도가 느리고 소리가 없기 때문에 만만히 보아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운전자가 골퍼들이 다 탑승하지 않았는데도 출발하여 카트에서 떨어지거나 카트에 부딪혀 발생한다. 운행 중 손잡이를 잡지 아니하여 추락하는 경우도 있다. 운행 중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가 떨어진 경우도 있다. 카트에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들어 골프도우미를 고용하지 아니하고 직접 운전하는 골퍼들이 늘어난 것도 안전사고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골프장 카트가 소리가 없고 속도가 느리다고 하여 만만히 보아서는 안 된다. 탑승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골프는 양치기가 양떼를 몰 때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돌을 던지다가 거리가 멀어지자 돌을 멀리 보내기 위하여 도구를 이용한 것에서 발전한 운동이라고 골프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양치기가 오랜 시간이 요소 되듯 이처럼 골프는 5시간 가까이 하는 장시간 운동으로 운동과정에 미세한 것부터 많은 부상을 입는다. 골프는 다른 운동에 비해 쉬운 운동으로 유아기부터 청소년기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하는 폭넓은 연령층을 확보하고 있다.
노후에 적합한 운동이라고 생각 할 만큼 쉬운 종목이라고 여긴다. 다른 종목에 비해 스포츠 상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한국인은 급한 습성은 골프에서도 어김이 없다. 좀처럼 준비운동을 하는 골퍼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물며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드라이버부터 집어 든다. 골프는 많은 스트레칭을 필요로 하는 운동이다. 그럼에도 스윙 몇 번으로 준비운동을 대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아예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바로 드라이버를 잡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근육이 긴장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의 준비운동이 요구된다. 250m 드라이버 비거리는 1m 퍼팅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1타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많다. 이는 과도한 스윙과 무리한 타격으로 이어져 상해를 입게 된다.
골프는 장시간 하는 운동으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한 후 운동에 임해야 한다. 또한 기후 조건을 고려하여 복장 등을 준비하여야 한다. 특히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상정도가 큰 타구에 의한 사고, 클럽에 의한 사고 카트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유의하여야 한다.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