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2013년까지 30억 들여 향토산업으로 육성

[충청일보]연기군은 지난해 12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 승인을 받아 오는 2013년까지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하는 '세종 전통장류 명품화 사업'이 지역의 관광자원과 1·2차 산업이 연계된 융·복합 향토 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09년 말 지역의 관광자원인 뒤웅박 고을을 중심으로 전동면 청솔 녹색체험마을-청송리 콩작목반-농산물 전자상거래 와이팜을 연계하는 '세종 전통장류 명품화 사업'계획이 정부의 향토육성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3월14일 고려대학교 황하준 교수를 사업단장으로 사업단(17명 구성) 창립·발대식을 가졌다.

전동면 청송리 소재 청솔 녹색체험마을은 지난 2009년 국비 및 지방비 2억 원을 투입해 체험관을 건립하고 머무르는 관광 기반구축과 농가소득에 앞장서고 있으며, 청송리 콩 작목반에서는 뒤웅박고을에 콩을 납품 연간 4500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뒤웅박고을은 2000∼2011년 2년여에 거쳐 128억여 원의 사재를 들여 1만3000여 평의 전통장류 소재 테마공원을 건립하고 지역주민이 생산하는 콩 7을 전량 수매해 체험마을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하준 사업단장은 "2013년까지 전통장류 원료인 콩 재배면적을 확대해 생산량을 15까지 끌어올리고, 신 제품개발, 품질인증 획득, 체험학습 운영 및 발효·가공체험관 건립으로 생산에서 가공, 전시, 판매에 이르기까지 관광산업과 연계되는 융·복합 산업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로드맵을 작성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전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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