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식재료 방사능 검사 지난해 보다 7배 확대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수산물 식재료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8월 30일 밝혔다. 

이날 시 교육청에 따르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해 2014년에 조례를 제정, 일본산 수산물 사용을 금지해 왔다. 

아울러 세종지역 전체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세종시공공급식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유통단계부터 소비 단계까지 더욱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식재료를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관련해 현재까지 세종지역 모든 학교의 방사능 검사는 모두 '적합' 판정받았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8월 24일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수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청은 이에 올해부터 수산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세종시교육청,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 방사능 검사를 2022년 22건에서 올해 146건으로 약 7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이 같은 검사빈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2024년에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를 더 확대하고, 방사능 검사 결과(요오드, 세슘 등) 등을 교육청 누리집에 게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식재료 원산지 확인·관리와 원산지 표시제 준수 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최성열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