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인조잔디 축구장 각 1면·육상트랙·족구장 3면 조성
오후 5시부터 세종스포츠토토 홈경기·유니폼 전달 이벤트도

세종시가 시민의 생활체육과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조치원읍 신흥리 일원에 조성한 세종시민운동장을 9월 3일 정식 개장했다. 

세종시민운동장은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에 대비해 공공체육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자 조성된 공원형 운동장으로, 총 282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 5월 착공해 2022년 12월 완공했다. 

기본설계부터 전문가, 지역주민, 체육단체 등이 참여한 추진협의체 구성해 여러 차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수요자 중심의 시설 배치를 추진했다. 

세종시민운동장은 부지면적 10만 900㎡ 규모로, 주경기장에는 세종시 최초의 천연잔디 축구장 1면과 육상 트랙이 설치됐으며, 보조경기장에는 인조잔디 축구장 1면과 족구장 3면을 조성했다. 

특히 세종시민운동장은 청춘공원, 도도리파크, 시민체육관, 조치원복컴수영장 등과 연계해 각종 스포츠와 문화행사도 열 수 있어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 및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세종시민운동장을 활용해 각종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하는 등 생활체육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개장식 행사를 하고, 이후 5시부터 세종시 연고팀인 세종스포츠토토와 창녕WFC 축구경기를 개최한다. 

경기에 앞서 세종스포츠토토 선수단의 사인볼, 유니폼 전달 및 치맥 무료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민운동장은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 및 문화행사 거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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