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이응다리 등..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 추진

세종시가 '생명나눔 주간'을 기념해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한두리대교, 학나래교, 이응다리에서 장기기증 상징인 초록빛 점등 행사를 진행한다. 

생명나눔 주간은 매년 9월 두 번째 주로,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초록빛 점등 행사는 전국 각 지역의 대교 또는 명소에 장기기증 상징색인 초록색을 동시 점등하는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세종지역 내 한두리대교, 학나래교, 이응다리 등에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야간시간대에 일제히 초록빛을 점등, 장기기증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여기에 초록리본 부착 행사와 기증희망등록 캠페인, 임직원 기념 촬영, 사회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한편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을 받고 있으며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인터넷(정부24,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누리집), 우편,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세종지역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시보건소와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기증 희망 등록을 접수한다. 

시는 시민 중 장기 등 기증자에 대해서는 은하수공원 화장장과 봉안당 사용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예우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장기기증은 자신을 희생해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타인을 살리는 숭고한 행동"이라며 "이번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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